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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절기의 유래
    잡학

    작성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내일은 입하이빈다. 입하라는 것은 여름의 시작으로 한자로 한다면 立夏인데요. 한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여름에 들어서다 라는 뜻인데 시기는 양력 5월 5일 또는 6일입니다. 왜 5일 또는 6일이라고 표현을 하냐면 4년마다 2월 29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해보면 입하의 옆에 2021년 5월 5일 오후 3시 47분이라고 나와 있는데 절기라는 것이 단순히 일자 뿐만 아니라 시간까지도 정하는 것인지는 저는 처음 알았네요.

     

    우리가 흔히 절기라고 한다면 기억나는 것이 아마 입춘, 입하, 입추, 입동처럼 각각의 계절에 들어서는 시기 그리고 소서와 대서처럼 더위의 시작과 가장 더위가 심한 날, 소한과 대한처럼 가장 추운 시기와과 추위의 절정기 그리고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간혹 추석, 초복, 중복, 말복, 단오 등을 24절기라고 알고 있는 분들도 있는데 아래에서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겠지만 정확하게는 24절기에 속하지는 않습니다만 절기는 맞습니다. 다만 24절기가 우리나라의 것이 아니고 다른 절기들은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는 절기라고 생각을 하시면 일단은 되겠네요.

     

    그렇다면 이런 절기는 어디서 오게 된 것이며 왜 생겨났고 왜 실제로 우리나라의 날씨와 맞지 않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천천히 하나씩 풀어볼까 합니다.

     

    24절기 유래

    다음백과를 검색해서 들어갑니다. 다른 백과사전들도 어디를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24절기를 검색했더니 24절기와 24절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냐는 질문이 나오는데 2가지를 순서대로 클릭해보겠습니다.

     

    먼저 24절기를 검색했을 때에 나오는 것들이 많지만 저는 가장 위에 있는 절기를 눌렀고 동의어에 24절기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달에서 5일을 1후, 3후인 15일을 1기라고 하며 이것이 기후를 나타내는 기초가 되고 곧 1년을 12절기와 12중기로 나누어 놓은 것을 보통 우리가 24절기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여기서 절기는 월초에 해당되고 중기는 월중에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1달에 절기 하나, 중기 하나 해서 2개씩, 12달을 봤을 때 총 24개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24절기라고 부릅니다.

     

    24절기를 보자면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이 있는데요.

     

    이는 중국의 계절을 기준으로 했기에 우리나라의 기후와는 정확히 맞아 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즉, 24절기의 유래는 중국에서 온 것입니다.

     

    24절기가 어떻게 만들어 질까라는 질문을 다시 한번 검색해보았습니다.

     

    음력이 계절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아서 언제 씨를 뿌리고 거두어야 하는지 알지 못했기에 태양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1년을 약 15일씩 나누어서 만든 것이 24절기라고 합니다.

     

    그 중에 춘분은 밤낮의 길이가 같으며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이되고 하지는 낮이 가장 긴 날이며 추분은 밤낮의 길이가 같은데 밤이 점차 길어지는 날, 동지는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24절기에 관한 간단한 설명은 아래쪽에 추가적으로 해놓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24절기는 각 계절별로 6개씩 있기에 6개씩 잘라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먼저 입춘은 다들 알 듯이 대문에 붙이는 입춘대길 할 때 그 입춘입니다. 봄이 들어선다는 이야기이며 입춘굿을 크게 하고 보리뿌리를 뽑아서 풍흉을 점쳤다고 하네요.

     

    우수는 눈이 비로 변하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는 듯으로 기러기가 추운 지방으로 간다고 합니다. 경칩은 의외로 24절기에서 많이들 아는 것이기도 한데 개구리가 깬다는 뜻으로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일어납니다.

     

    춘분은 황도와 적도가 교차하는 점이며 태양의 중심이 적도 위를 똑바로 비추며 청명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으로 24절기 중 5번째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곡우는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로 사람들이 곡우물을 먹으러 가기도 한다고 하네요. 곡우에는 못자리를 해야한다는 속담이 있기도 합니다.

     

    입하는 작성일 기준 내일이며 여름이 시작이 되며 소만은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보면 됩니다. 청명에서 준비를 했다면 소만에서 시작을 하는 것이고 망종은 씨를 뿌리는 시기이며 음력 4월중에 망종이 들면 좋다고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하지는 1년 중에서 낮이 가장 긴날이라고 하며 일사량과 일사시간도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역시나 조금 다르기도 합니다.

     

    소서는 더위의 시작, 대서는 더위의 최고이나 실제로 7월 22일 보다는 8월초나 중순쯤이 가장 덥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계절별로 보았을 때도 약 보름이나 한달 정도 미루면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한 것 같긴 하네요.

     

     

    입추는 가을의 시작, 처서는 일교차가 커지기 시작하는 때라고 하나 실제로 8월 23일은 그저 더울 뿐이고 아직까지 외투를 챙기기에는 더운 날씨기도 합니다.

     

    백로는 이슬이 내리기 시작하며 늦은 태풍의 피해를 입는 때이기도 합니다. 추분의 경우네는 점차 밤이 길어지는 시기로 이때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고 보면 됩니다.

     

    한로는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 백로때와 달리 찬 이슬이 맺히며 슬슬 겨울로 접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상강은 서리가 내릴 정도로 매우 추워지며 이맘때면 추수가 거의 끝나고 동물들은 겨울잠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입동은 겨울의 시작이 되며 이날을 기준으로 김장준비를 하는 집들도 있다고 합니다. 소설은 얼음이 얼기 시작한다는 뜻으로 이때가 되면 바람이 많이 불어서 어촌에서는 뱃길을 금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대설은 눈이 많이 내리는 때로 이름 그대로 큰 눈이네요. 이때 눈이 많이 내리면 내년에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것인지 아니면 너무 힘든 겨울을 나면서 위로를 했던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긴때를 뜻하며 동지 팥죽을 먹는 때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동지라고 해서 팥죽을 챙겨먹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네요.

     

    소한과 대한은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엄청나게 추운 때라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1월 보다는 2월이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고 지금까지도 저녁에는 가벼운 외투를 챙겨나가고 있습니다.

     

    24절기의 유래도, 왜 우리나라의 계절과 맞지 않는지도 설명을 했는데요. 중국의 계절현상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한국의 기후에 꼭 들어맞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한번 더 나오네요.

     

    앞서 말했던 한식, 단오, 초복, 중복, 말복(삼복), 추석 등은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해오던 절기인데요. 한식은 저도 처음 들어보는 절기여서 읽어보는 것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단양, 중오절, 천중절, 수릿날이라고도 하며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그네를 뛰고 씨름을 하는 날이 바로 단오입니다. 아마 창포물이라는 단어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 같네요.

     

    삼복에는 초복, 중복, 말복이 있으며 삼계탕이나 개고기 등을 먹는 날인데 보신을 해서 더운 여름을 잘 지내보자라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소서 뒤에 초복이며 대서 뒤에 중복, 입추 뒤에 말복이 옵니다.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이며 중추절 또는 한가위라고도 불립니다. 민족 대명절 한가위 라는 이름이 나온 이유가 바로 추석이 곧 한가위이기 때문이였네요.

     

    다음에 24절기를 검색하면 사진으로 각 절기의 날짜와 시기는 언제인지, 어떤 의미를 뜻하는지 간단하게 볼 수 있는데요.

     

    저는 24절기 탭을 클릭하여 보았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면 3개월 6절기마다 나누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절기가 요즘에 와닿는 이유 중에 하나는 검색 엔진 등에서 해당 날에 메인 화면에 해당 절기를 표현하기도 하고 알리기도 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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