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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매도 뜻, 공매도 금지 이유
    잡학

    최근 주변에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을 찾는 것이 더 힘들어졌습니다. 저 또한 주식에 관심이 하나도 없다가 2020년에 주식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2020년 한해를 돌아보면 정말 종목을 잘못 고르지 않은 이상 무조건 이득을 볼 수 밖에 없는 상승장이였으며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전무후무한 일이 일어났던 해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동학개미운동은 외국 자본들이 한국의 상태가 불안하다고 느껴서 주식을 팔았지만 우리나라 개미들이 그 물량을 모두 받아 내어서 가격에 방어했을 뿐만 아니라 2020년 한해가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습니다.

     

     

    아마 주식을 이번 기회에 관심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공매도라는 것을 궁금해할텐데요. 주식 관련하여 공부를 조금 하신 분들은 공매도라는 것이 외인이나 기관은 쉽지만 개인이 하기는 쉽지가 않고 이러한 상황이 합당한가에 대해서 토론하는 모습을 보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공매도라는 것은 무엇인지, 현재 어떤 상황에 있는지 그리고 최근에 일어났었던 게임스탑에 관련해서도 공매도라는 키워드가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에 관해서 순서대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매도 뜻, 공매도 금지 이유

    공매도의 공은 빌 공을 사용합니다. 즉, 아무 것도 없는 데 판매를 한다는 것인데요.

     

    현재 1만원인 주식을 내가 100주를 빌려서 판매합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 해당 주식이 1천원으로 떨어지면 그때서야 주식 100주를 사서 빌린 곳에 갚는 것이 바로 공매도인데요.

     

    100주를 빌려서 100만원에 팔았지만 나는 주식을 갚을 때 1천원 100개를 사서 10만원만 사용했으니 90만원의 이득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게 왜 가능하냐? 공매도는 주식의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주식을 게임에 비교하기도 하는데 게임에서는 있을 수 없는 기능입니다만 주식시장에는 있습니다.

     

    주식 가격이 떨어질 것 같으니 일단 빌려서 비싼 값에 팔아놓고 주식 가격이 떨어지면 그때 주식을 싼 가격에 사서 빌린 곳에 주식을 값는 것이 바로 공매도 뜻입니다.

     

    이러한 공매도가 왜 위험한가, 공매도의 금지 이유는 무엇인가를 생각해본다면 간단합니다.

     

    1만원짜리 주식을 1주 샀다고 가정했을 때 최대 손실은 1만원입니다. 바로 주식이 0원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공매도는 다릅니다. 내가 1만원짜리 주식을 한주 빌려서 판매했지만 해당 주식이 100만원이 된다면 99만원이 손해가 되고 1,000만원이 된다면 999만원이 손해가 됩니다.

     

    주식이 아래로는 0원이 끝이지만 위로는 이론상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기에 공매도가 위험하다고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물론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무한대로 주식 가격이 오른 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손실의 위험도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은 사실이기도 합니다.

     

    공매도라는 것은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공매도는 없어져야 한다는 쪽에 의견을 좀 더 싣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절대 다수라는 이야기는 아니라 상대적으로 비교했을 때 조금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보통 장점을 보면 버블 방지, 유동성 확보 정도의 이야기를 하고 역기능은 주가의 하락세 유발, 시세조정의 가능성, 하락의 가속화, 개인의 참여 제한 등을 이야기하는데요.

     

    단점 부분을 보게 된다면 이번에 미국에서 일어났던 게임스탑 사태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일명 서학개미운동이라고도 불린 이 상황은 기관과 개인의 싸움에서 개인이 승리까진 아니더라도 유의미한 결과를 일단 한번 냈다는 것인데요.

     

    게임스탑이라는 주식을 다양한 헤지펀드들에서 공매도를 했습니다. 거기다가 본인의 포지션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밝히기까지 합니다. 물론 그 속에는 '우리가 공매도를 했으니 앞으로 주식이 떨어질 것이다 그러니 주식을 얼른 털어라' 라는 메세지가 있었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쏟아내는 물량을 개미들이 받아내기 시작한 것이죠. 거기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또한 공매도를 비판하면서 해당 전쟁에 참여를 합니다.

     

    얼마나 가겠냐고 생각했었던 것을 계속해서 받아내다 보니 1주에 40달러 하던 것이 300달러를 돌파하기도 합니다. 만약 공매도를 40달러에 했다면 300달러가 되었을 경우 수익률은 대략 -600 ~ -700%가 되겠네요.

     

    실제로 개미들이 물량을 받아낼 때 공매도를 한 쪽에서는 '소용없다 우리가 승리할 것이다'라고 추가 영상을 찍기도 했으나 결국 사과영상을 올리기도 합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느냐? 작성 당시에는 몇몇 헤지펀드들이 긴급 신청을 하거나 자산의 절반이 날아가는 등의 일이 발생했으나 결국 90달러대로 다시 내려오게 됩니다. 누구의 승리다 라고 섣불리 이야기 하기에는 조심스럽지만 개인이 기관을 상대로 유의미한 결과를 한번 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더 살펴봐야겠고 공매도라는 개념을 설명하기에는 적절한 사례였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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