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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간지, 12지, 12지동물 등 띠를 나타내는 다양한 단어들을 알고 있고 들어 봤을테지만 의외로 12가지 동물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 동물의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서 아는 분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마 90년대 후반에 10대를 보냈던 분들은 꾸러기 수비대라는 만화를 통해서 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 똘기 떵이 등과 같은 이름으로 기억은 하고 있으며 쥐가 대장이자 가장 많이 출동하는 주인공이였기에 첫번째라는 것 정도는 기억하실 것 같네요.
저 또한 만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들어는 본 적이 있기에 대략적으로나마 어떤 동물이 나오는지 기억은 납니다만 12간지 동물 순서라던가 12가지의 동물을 다 이야기 하라고 하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요.
12간지 동물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12간지에 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몇가지 더 해볼까 합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12간지는 12지신 혹은 십이신장, 십이신왕으로도 불리면서 얼굴은 동물의 형태이지만 몸은 사람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12간지 동물 순서
먼저 사진으로 알 수 있듯이 12간지 동물 순서는 쥐 - 소 - 호랑이 - 토끼 - 용 - 뱀 - 말 - 양 - 원숭이 - 닭 - 개 - 돼지 순서입니다.
예전에는 12간지 동물이 세상의 잡귀들을 몰아낸다고 해서 무덤에 세워 두기도 하였고 지켜야 할 것들이 있는 곳에는 십이신상이 서 있는 것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극이나 무협을 보신 분들은 아마 자시, 축시, 인시와 같은 단어가 어색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자시가 23시~01시, 축시가 01~03시 그리고 순서대로 2시간씩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시 까지 있습니다.
각각의 동물이 왜 이런 순서가 되었는지는 동물의 특성에 따라서 가지고 있는 시간대가 있기 때문인데요.
자시는 쥐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 축시는 소가 아침에 일을 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 인시는 호랑이가 소리지르는 시간, 묘시는 달이 중천에 떠 옥토끼가 보이는 시간입니다.
진시는 용이 하늘을 날아서 비를 내릴 준비를 하는 시간, 사시는 뱀이 잠에 드는 시간, 오시는 양기가 줄고 음기가 늘어 말이 달리기 시작하는 시간, 미시는 양이 풀을 뜯어 풀이 살아나는 시간을 뜻 합니다.
신시는 원숭이 울음 소리가 가장 많이 나는 시간, 유시는 닭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술시는 개들이 집을 지키기 시작하는 시간, 해지는 돼지가 잠을 자는 시간입니다.
12간지 동물 순서는 알고 있었으나 왜 이런 순서로 되어 있는지는 저도 이번에 글을 쓰면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그리고 그 이유가 시간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 점은 흥미로는 점인 것 같습니다.
자시, 축시와 같은 단어는 어색하지 않았으나 왜 0-2시, 2-4시가 아니라 23-1시, 1-3시로 되어 있는지는 저도 궁금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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